아기 구내염 증상과 대처 - 수족구·아구창 구분법
입안 물집·궤양 원인부터 통증·수분 관리, 병원 가야 할 신호까지
핵심 요약 · 구내염은 입안 점막(잇몸·혀·볼 안쪽·입천장)에 생기는 염증으로, 아기에게 가장 흔한 것은 단순포진(헤르페스) 바이러스에 의한 헤르페스성 구내염입니다. 발열과 함께 입안에 1~3mm 크기의 작은 물집·궤양이 여럿 생기고, 통증 때문에 침을 흘리거나 식사·수분 섭취를 거부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물집이 입안에만 있으면 구내염, 손·발·엉덩이에도 물집이 있으면 수족구병, 잘 닦이지 않는 하얀 백태처럼 보이면 아구창(칸디다)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대개 1~2주 안에 자연 회복되지만, 통증으로 수분 섭취가 안 되어 탈수가 우려되거나 고열이 지속되면 소아과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진단·약 처방은 반드시 의사를 통해 받으세요.
구내염이란 무엇이고, 아기에게 왜 생기나요?
구내염은 입술·혀·잇몸·입천장·볼 안쪽 등 입안 점막에 생기는 염증을 통틀어 부르는 말입니다. 원인에 따라 크게 두 가지로 나뉩니다. 바이러스·곰팡이 같은 병원체가 원인인 '감염성 구내염'(헤르페스 구내염, 수족구병, 구강 칸디다증)과, 외상·면역·영양 문제로 생기는 '비감염성 구내염'(아프타성 구내염 등)입니다.
아기에게 가장 흔한 것은 단순포진 바이러스(HSV-1)의 첫 감염으로 생기는 헤르페스성 구내염입니다. 헤르페스 바이러스는 매우 흔해서 성인의 약 70~80%가 이미 보유하고 있을 정도이며, 보유자와의 접촉(뽀뽀, 침, 같은 컵·수저 사용)을 통해 아기에게 처음 옮겨지면 증상이 나타납니다. 잠복기는 약 1주일 정도입니다.
처음 감염되면 발열 등 감기와 비슷한 증상이 먼저 나타나고, 이어 입안 점막·잇몸·입술·입 주위에 1mm 안팎의 작은 물집이 무리 지어 생긴 뒤 터지면서 궤양이 됩니다. 비감염성인 아프타성 구내염은 스트레스·피로·외상·영양 결핍(비타민 B12, 철분, 엽산 등) 등이 유발 요인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아기 구내염은 어떤 증상이 나타나나요?
헤르페스성 구내염에 걸린 아기는 먼저 열이 나고 보채며 기운이 없어집니다. 곧이어 입안(특히 잇몸·볼 안쪽·입천장·혀·입술 안쪽)에 1~3mm 크기의 작은 궤양이 여러 개 생기는 것이 특징입니다. 잇몸이 빨갛게 붓고 쉽게 피가 나기도 합니다.
가장 눈에 띄는 신호는 '침흘림'과 '식사 거부'입니다. 입안이 따갑고 아파서 침을 삼키지 못하고 흘리거나, 평소 잘 먹던 우유·이유식·물을 갑자기 거부합니다. 어릴수록 발열을 동반하는 경향이 있고, 통증 때문에 잠을 잘 못 자고 심하게 보챌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구내염은 특별한 합병증 없이 1~2주 안에 흉터 없이 자연적으로 낫습니다. 다만 입안 통증으로 잘 먹지 못해 탈수와 영양 부족이 생기는 것이 아기에게 가장 큰 위험 요소입니다. 그래서 구내염 관리의 핵심은 '통증 조절'과 '수분 보충'입니다.
구내염·수족구·아구창은 어떻게 구분하나요?
부모가 가장 헷갈려 하는 것이 구내염·수족구병·아구창의 구분입니다. 셋 다 입안에 이상이 생기지만 원인과 위치가 다릅니다.
핵심 구분법은 '물집이 어디까지 있는가'입니다. 물집·궤양이 입안에만 있으면 구내염, 입안과 함께 손바닥·발바닥·엉덩이에도 물집이 있으면 수족구병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수족구는 콕사키바이러스·엔테로바이러스가 원인이며, 입안의 구내염도 수족구의 한 증상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아구창(구강 칸디다증)은 곰팡이균인 칸디다가 원인으로, 혀나 볼 안쪽에 우유 찌꺼기 같은 하얀 백태(반점)가 끼는 것이 특징입니다. 우유 자국과 달리 잘 닦이지 않고, 억지로 떼면 빨갛게 헐거나 피가 날 수 있습니다. 정확한 감별과 치료는 의사의 진찰이 필요하며, 이 글의 구분은 참고용입니다.
집에서 통증과 수분 섭취는 어떻게 관리하나요?
구내염 가정 관리의 두 축은 통증 완화와 탈수 예방입니다. 입안이 아프면 아기가 먹기를 거부하므로, 자극이 적은 음식을 소량씩 자주 주는 것이 좋습니다.
차갑고 부드러운 음식이 통증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차가운 물, 시원한 우유, 요거트, 부드러운 죽, 아이스크림처럼 삼키기 쉬운 음식을 권합니다. 반대로 오렌지·토마토 등 신(산성) 음식, 짠 음식, 매운 음식, 딱딱하거나 뜨거운 음식은 궤양을 자극해 통증을 악화시키므로 피합니다.
열이나 통증이 심해 아기가 힘들어하면 소아과에서 처방·권고하는 해열진통제(아세트아미노펜 등) 사용을 의사와 상의하세요. 아스피린은 소아에게 라이증후군 위험이 있어 사용하지 않습니다. 어린이용 구내염 연고(오라메디 등)나 가글류는 연령·성분에 따라 사용 가능 여부가 다르므로, 임의로 바르기 전 약사·의사에게 사용 가능한 나이인지 반드시 확인합니다. 빨대컵으로 차가운 물을 조금씩 자주 먹이면 수분 섭취에 도움이 됩니다.
구내염은 전염되나요? 어린이집은 어떻게 하나요?
헤르페스성 구내염은 전염성이 있는 질환입니다. 바이러스가 든 침·물집 진물을 통해 옮으므로, 증상이 있는 동안에는 같은 컵·수저·식기·수건을 함께 쓰지 않고, 장난감을 입에 넣은 뒤 공유하지 않도록 합니다. 가족 간에도 뽀뽀나 음식 나눠 먹기를 잠시 삼가고 손 씻기를 철저히 합니다.
아구창(칸디다)은 면역력이 약하거나 항생제 복용 등으로 입안 균형이 깨질 때 잘 생기며, 수족구병은 전염력이 강한 편이라 관리 기준이 다릅니다. 같은 '입안 질환'이라도 원인에 따라 전염성과 등원 기준이 달라지므로 진단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어린이집·유치원 등원 시점은 아기의 상태(발열 소실, 통증 완화로 식사·수분 섭취 가능, 새 물집 중단 여부)와 진단명에 따라 달라집니다. 단체 생활 복귀 시점은 진료한 소아과 의사의 안내를 따르는 것이 안전합니다.
병원에 가야 하는 경우는 언제인가요?
구내염은 대부분 자연 회복되지만, 다음과 같은 경우에는 자가 관리에 의존하지 말고 소아과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특히 아기는 탈수에 취약하므로 '먹고 마시는 양'을 잘 살펴야 합니다.
다음 신호가 있으면 병원에 방문하세요 — 통증이 심해 물·우유를 거의 먹지 못하는 경우, 소변량이 눈에 띄게 줄거나(기저귀가 오래 말라 있음) 울어도 눈물이 적은 탈수 징후, 고열이 지속되거나 잘 떨어지지 않는 경우, 입안 궤양이 너무 광범위하거나 점점 심해지는 경우, 생후 3개월 미만의 어린 아기에게 발열이 있는 경우입니다.
또한 구내염 병변이 2~3주가 지나도 낫지 않거나 자주 반복된다면, 다른 원인 감별을 위해 진료가 필요합니다. 처지거나 의식이 또렷하지 않은 등 전신 상태가 나빠 보이면 지체 없이 응급실을 방문하세요. 진단명과 처방(항바이러스제·항진균제 등)은 반드시 의사를 통해 결정해야 하며, 이 글은 의학적 진단·처방을 대신하지 않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Q.아기 구내염은 며칠이면 낫나요?
A. 헤르페스성 구내염을 비롯한 구내염은 대개 1~2주 이내에 흉터 없이 자연적으로 회복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다만 통증 때문에 잘 먹고 마시지 못하면 회복이 더디고 탈수 위험이 커지므로, 통증 조절과 수분 보충 관리가 중요합니다. 2~3주가 지나도 낫지 않거나 반복되면 소아과 진료를 받으세요.
Q.구내염과 수족구는 어떻게 구분하나요?
A. 물집·궤양이 입안에만 있으면 구내염, 입안과 함께 손바닥·발바닥·엉덩이에도 물집이 있으면 수족구병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수족구는 콕사키·엔테로바이러스가 원인이며 입안 구내염 증상을 함께 보이기도 합니다. 정확한 구분은 의사의 진찰이 필요합니다.
Q.구내염일 때 어떤 음식을 주면 좋나요?
A. 차가운 물, 시원한 우유, 요거트, 부드러운 죽, 아이스크림처럼 자극이 적고 삼키기 쉬운 음식을 소량씩 자주 주는 것이 좋습니다. 반대로 오렌지 등 신 음식, 짠 음식, 매운 음식, 뜨겁거나 딱딱한 음식은 궤양을 자극해 통증을 악화시키므로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Q.아기 구내염에 오라메디 같은 연고를 발라도 되나요?
A. 구내염 연고나 가글류는 제품마다 사용 가능한 연령과 성분이 다릅니다. 임의로 바르기 전에 약사나 의사에게 우리 아기 나이에 사용해도 되는지 반드시 확인하세요. 약 처방·사용 여부는 진료를 통해 결정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Q.구내염도 전염되나요?
A. 헤르페스성 구내염은 침·물집 진물을 통해 전염될 수 있습니다. 증상이 있는 동안에는 컵·수저·수건을 따로 쓰고, 뽀뽀나 음식 나눠 먹기를 삼가며 손 씻기를 철저히 합니다. 단, 원인(헤르페스·칸디다·수족구)에 따라 전염성과 등원 기준이 다르므로 진단을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Q.구내염으로 병원에 꼭 가야 하는 경우는?
A. 통증으로 물·우유를 거의 못 먹거나, 소변량이 줄고 눈물이 적은 탈수 징후, 고열 지속, 광범위하거나 악화되는 궤양, 생후 3개월 미만 아기의 발열, 2~3주 이상 낫지 않는 병변이 있으면 소아과 진료가 필요합니다. 전신 상태가 나빠 보이면 즉시 응급실을 방문하세요.
참고 자료 · 출처
-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 - 구내염
- 서울대학교병원 의학정보 - 구내염(stomatitis)
- 서울아산병원 질환백과 - 칸디다성 구내염
- 서울아산병원 질환백과 - 헤르페스 바이러스 감염
- 대한소아청소년과학회
최종 업데이트 2026-06-15 · 이 콘텐츠는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 서울대학교병원, 서울아산병원의 공개 의학정보를 바탕으로 일반적인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작성되었으며, 의학적 진단·처방을 대신하지 않습니다. 증상의 원인과 치료는 아기마다 다를 수 있으므로, 약 사용을 포함한 모든 의학적 판단은 반드시 소아과 의사 등 전문가의 진료를 통해 결정하시기 바랍니다.